황기‧당귀‧두충 등 ‘약초 고장’…산·호수·먹거리도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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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물류의 요충지인 충북 제천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산과 호수, 그리고 ‘약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대한민국 웰빙특구’이자 ‘한방천연물특화도시’인 제천은 약초의 고장으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에서 자란 각종 약초는 한방에서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친다.제천은 인삼과 황기, 당귀, 두충, 오가피, 더덕, 생강, 토종꿀, 건고추, 곡류, 얼음 딸기, 복숭아, 사과, 홍화 등 1399 농가의 496.6㏊의 면적에서 약초류만 4300가지를 생산한다.전국 3대 약령시장인 제천 약초시장은 1927년부터 약초가 많이 생산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해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화산동 제천약초시장은 과거 봄과 가을에 보약을 지어 먹었으나 최근 건강보조식품이 시중에 많이 거래되면서 50여 개의 점포가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약초시장에서 거래되는 10대 약초는 십전대보탕에 들어가는 약초로 황기와 당귀, 감초, 백출 등이 많이 거래되고 있으며 오미자, 둥굴레, 백수오 등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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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는 ‘2017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개최돼 제천 약초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의 한방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아름다운 청풍호와 의림지 등 제천 블루와 제천 옐로(제천시의 상징물 개나리)의 도시로 불린다. 제천은 3대 국립공원(월악산, 소백산, 치악산)의 중심에 있고 의림지, 박달재, 청풍호반 등 사계절 축제의 도시, 계절별 주제(청풍호 벚꽃축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방바이오막람회,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를 반영한 축제가 열린다.제천은 국내 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2021년 8월 12~17일)는 ‘다빔-BE JOYFUL’·‘코로나 팬데믹으로 잃어버린 문화가치 다시 세우다’라는 주제로 영화와 음악, 자연이 하나가 되며 성황을 이뤘다.제천은 청풍호를 중심으로 뱃길과 트레킹 코스, 먹거리가 잘 발달돼 있다.‘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 주변에 조성된 자드락길은 천천히 걸으며 청풍호를 조망하기에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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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락길은 7개 코스 58㎞로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자드락길 1코스는 ‘동산길(19.7㎞)’, 2코스는 천년고찰 도량의 아래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풍광으로 유명한 ‘전방사길(1.6㎞)’, 3코스는 ‘치유의길(5.4㎞)’, 4코스는 ‘녹색마을길’, 5코스는 ‘옥순봉길(5.2㎞)’, 6코스는 ‘괴곡성벽길’, 7코스는 ‘약초길’이다.2019년 준공된 청풍호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9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청풍호 케이블카는 오스트리아의 도펠마이어사로부터 최신형 10인승 캐빈 43기를 운영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넓은 바다 한가운데 섬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모노레일도 즐길 수 있다.먹거리는 단연 약초로 만든 음식이 인기가 가장 높고 민물고기 매운탕, 닭볶음탕, 손두부 등 토속음식 등이 잘 발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