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개최…국악 메카 위상 정립”“극도로 침체된 지역경제극복·용담댐 피해 보상 등 추진”“양수발전소와 연계 레인보우힐링관광 명소화·일라이트 상용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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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는 “흰소를 상징하는 신축년(辛丑年)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서두를 꺼냈다.그러면서 “영동군 발전은 군민을 근본으로 하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민본동진(民本同進)’의 자세로 희망찬 영동의 미래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박 군수는 최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달부터 시작될 백신접종을 완벽히 준비하고 군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완전히 극복하는데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어 코로나19로 극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군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 8월 용담댐의 방류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지난해 8월 7일 수자원공사가 용담댐 방류량을 갑자기 초당 2900t으로 늘려 방류하는 바람에 농경지 23㏊, 주택 61가구, 공공시설인 도로 7개소와 하천 30개소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영동뿐만 아니라 옥천과 충남 금산, 전북 무주까지 포함하면 농경지 680㏊, 주택 191가구 등 당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이후 4개 군 범대책위원회를 구성, 한국 수자원공사와 환경부를 항의 방문은 물론 6만 7000여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조속한 원인규명과 피해보상,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국회에 건의문을 내고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피해조사·보상을 위한 진상조사·피해주민 구제 방안을 요구했다”는 박 군수는 “이어 특별재난 지역선포(복구비 663억 원), 환경부 조사용역착수보고회, 환경분쟁조정법 의원 발의 등을 추진해 보상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역설했다.용담댐 피해와 관련, 민간 소송 지원에 대해서도 박 군수는 언급했다.그는 “소송 제기 피해조사 결과 168억 원(371가구)과 변호사 선임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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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7기 역점 사업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힐링과 문화·과일·와인·일라이트 등 지역자원을 융합한 복합테마 힐링관광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2675억 원을 들여 국‧도비를 확보한 상태다. 공공부문 개발사업으로 과일나라테마공원(2017년), 와인터널(2018년), 복합문화예술회관(2019년)을 완공했으며 153억 원을 투입하는 힐링센터는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로·광장 등 기반시설(266억 원)의 공정률은 85%, 180억 원이 투입되는 웰니스단지는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를 현재 9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박 군수는 “민자부분개발사업은 750억 규모의 민자 유치에 성공해 국토교통부가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 및 제정·세재 지원을 골자로 한 투자선도지구로 2018년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비 750억 원이 들어가는 민간개발사업 실시 협약을 지난해 7월 1일에 마쳤다. 웰리스단지는 91만 8000㎡규모에 골프장(18홀), 호텔·콘도(110실) 등이 들어서는데, 오는 7월에 착공해 2023년 7월에 준공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지역의 성장동력인 양수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기대감이 크다.“양수발전소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책사업(8300억 원)으로 공사기간만 11년(2030년)이 걸리고 , 생산유발효과 1조 3500억 원, 고용유발효과 6780명이다. 건설기간의 연평균 지원금이 36억 원이며 가동 기간에는 5억 원”이라는 박 군수는 “양수발전소를 유치한 뒤 단장 1명에 2팀(4명)을 신설하고 양수발전소 건립을 통한 관광 활성화의 성공적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군은 주변지역 관광자원화와 주민지원사업 등 미래지향적인 종합개발을 수립하고 있고 환경영향평가 및 군 관리계획(안), 군계획시설 인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몰예정인 ‘20가구 수몰민 이주대책 종합계획’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수발전소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연계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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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수는 영동의 자원인 세계 최대의 일라이트 매장과 관련해 상용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그는 “영동의 일라이트 매장량은 5억 톤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세계 최대 매장량이다. 군내 일라이트 광산 4곳에 8개 업체가 이를 채취해 비누와 화장품·혼합음료·건강침대·사료 보조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지식산업센터 공모에 선정돼 150억 원을 투입, 영동산업단지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면 가공센터와 임대형 공장, 공동시설, 벤처기업 20개사 등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47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를 통해 건강 상품과 농업용 제품 등 일라이트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 일라이트 안전성 및 유효성 연구를 통한 지역혁신 플랫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박 군수는 “5개 광구에 일라이트 광산 채굴계획인가 용역은 물론 영동역에 홍보전시장을 운영해 영동군 미래 100년 먹거리로 일라이트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 군수는 2025년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개최 추진과 관련해서도 전했다.그는 “영동은 난계 박연선생의 탄생지로 풍부한 국악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52회를 개최한 난계국악축제는 문제부의 우수축제 및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6년 연속 선정됐다. 영동에는 국악체험촌과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등 국악타운이 조성돼 있고 난계국악단은 1991년 국내 최초 군립국악단을 창단, 국내는 물론 오페라하우스 공연(2013년) 등 전 세계에서 많은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화 및 국악의 메카를 선점했다”며 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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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국악엑스포 TF팀을 구성, 엑스포 추진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올해 추진하며 2022년에는 국제행사 승인 추진, 2023년에는 엑스포추진 조직위원회를 출범한다. 이어 올해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함께 세계민속음악 초청 공연, 그리고 세계 국악엑스포 유치를 선언할 계획이다. 마침내 오는 2025년 9월에 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해 국악과 세계전통음악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명실상부한 국악 메카로 위상을 정립하겠다. 나아가 국악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선진일류도시 영동군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