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공판장·심텍서 6명 충주 닭가공업체 1명…누적 16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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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충주시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나왔다.

    음성의 축산물공판장이 새 집단감염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청주 3명, 음성‧진천‧충주에서 각 2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진천 확진자는 모두 음성 삼성면에 있는 축산물공판장 관련 접촉자들이다.

    이들은 전날 이 공판장 중도매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도내 확진자는 8명(음성 4명, 진천 3명, 청주 1명)이고, 서울이 5명이다.

    청주에서는 청주산업단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인 심텍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달 31일 첫 확진자(충북 1580번)가 나온 뒤 전날 4명 등 모두 8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텍은 확진자가 나온 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등 2500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이 중 직원 69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주에서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소원면 CS코리아(닭 가공업체) 직원이 확진됐다.

    엄정면에 사는 70대로, 이 회사의 통근버스 기사(충북 1570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60대다.

    다만 전날 무더기 환자가 나온 충주상고 축구부와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0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