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434번 전파…11개 육계가공업체 직원 등 151명 ‘전수검사’
  • ▲ 김홍장 당진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 김홍장 당진시장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당진시
    2일 충남 당진 육계가공업체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이 육류가공‧유통업체 직원과 근로자 151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와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 A육계가공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당진 174~184번(충남 2029~2038번)은 20~50대 외국인 근로자들이며, 이들은 지난 1일 당진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 육계가공업체(11개 업체) 중 A육계가공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은 최근 경기 용인 1434번 확진자와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접촉,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용인보건소로부터 지난 1일 용인 1434번 확진 통보를 받은 후 11개 육계유통업체 직원과 근로자 등 151명을 대상으로 1일 1차 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2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11명의 집단 감염자를 찾아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당진 A육계가공업체는 10개 육계유통업체와 클러스터를 형성, 가공 및 유통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다.

    천안 837번(40대, 충남 2040번)은 지난 1일 천안우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2일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가족인 835번의 전파로 감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