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대전소년원 종사자 791명8일부터 주 1회 유전자 검사
  • ▲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오후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오후 대전교도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대전시
    대전시가 대전 지역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교정시설 종사자 등 1만1273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1만 482명과 대전소년원, 대전교도소 등 2개소의 교정시설 종사자 791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주 1회 유전자검사(PCR)를 한다.

    검사는 교정시설 내 의료 인력과 협력 의료기관을 활용해 비인두도 말 검사대상물을 채취한 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교정시설 내 의료진들에게 검사대상물 채취 방법을 교육하고 검사대상물 채취용 키트를 공급한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전재현 원장은 “최근 교도소 내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로 시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전국적인 조치다”고 말했다.

    앞서 허태정 시장은 지난 5일 오후 대전교도소를 방문, 코로나19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대전교도소 최제영 소장은 허 시장에게 △진단키트·마스크(KF94)·개인 보호구 등 방역 물품 지원 △중증환자 외부병원 호송 시 119구급차 지원 △대전교도소 외부 방역 협조 △직원과 수용자의 PCR 검사 의뢰 시 신속한 검사 결과 통보 요청 △중증환자 음압병실 및 생활 치료센터 이송 등을 건의했다. 

    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운수종사자 1만 482명에 대해 8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