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교인들 매일 모임 가져 당진 35번 관련 5명 추가 확진자 발생
  • ▲ 충남 천안 A교회 비대면 예배방면.ⓒ충남도
    ▲ 충남 천안 A교회 비대면 예배방면.ⓒ충남도
    충남에서 13일 당진 A교회 관련 38명 등 4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당진 노인복지센터 관련 확진자 4명도 당진 A교회 관련 확진자이고 35번과 관련, B노인복지센터 5명도 추가 확진됐으며 C노인복지센터에서도 A교회 교인과 접촉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교인들이 매일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도 47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13일 31명이 확진된 데 이어 2차 전파자 7명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 교회와 직·간접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어났다. 

    당진시는 이 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이날 확진된 확진자를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는 지난 2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당진 38~62번(충남 1067~1091번)과 당진 64~65번(충남 1093~1094번), 당진 68~70번(충남 1097~1099번), 당진 75번(충남 1104번)은 13일 당진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집단감염됐다.

    서산과 천안, 당진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속출했다.

    서산 86번(50대, 충남 1065번)와 천안 483번(40대, 충남 1066번), 당진 76번(충남 1105~1106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당진 노인복지세터 관련 확진자 4명과 기존확진자와 접촉해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 63번(충남 1092번)과 당진 71~74번(충남 1100~1103번)도 당진시보건소에서 12일 검사 결과 13일 확진됐다.

    당진 66~67번(충남 1095~1094번)은 기존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등 이날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당진시는 A교회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 교회 신도 4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확진자가 찾아냈다.

    한편 이날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당진시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며 전화가 불통일정도 문의전화가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