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30일 브리핑 “29일 5명 확진…학생·가족간 감염 확산”140·149·151번, 밀접접촉 감염후 148번에 전파…여주 ‘라파엘의 집’ 관련학성초 673명 전수조사 1명 확진·원주중 965명 전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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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서 지난 26일 이후 2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학생·가족간 전파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원주 확진자(138‧139번) 2명이 지난 24일 천안 예식장을 방문, 접촉자 2명이 확진되는 등 타지역까지 확산시키고 있다.원창묵 원주시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8일 브리핑 이후 2명에 이어 29일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 26일 이후 원주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증가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원 시장은 “지난 28일 확진된 148번 확진자는 폐렴 소견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9번 확진자는 148번의 배우자”라며 “29일 확진된 150번 확진자는 145번의 같은 반 친구로서 학성초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됐으며, 152·153번 확진자는 150번의 부모로서 가족간 감염”이라고 밝혔다.이어 “151번 확진자는 140번과 밀접접촉을 통한 감염이며, 당초 148·149번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했으나 151번 확진 이후 140·149번·151번이 지인 관계인 점에 착안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40·149·151번 세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이후 가족인 148번에게 전파된 것으로서 여주시 ‘라파엘의 집’ 관련”이라고 전했다.원 시장은 “154번 확진자는 142·143번이 다녀간 태장1동 소재 ‘잔비어치킨호프’ 이용자로서 안내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됐고 154번을 제외한 잔비어치킨호프 이용자 18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151번이 방문한 의료기관 관련 53명, 149번이 방문한 판매업 관련 21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학성초와 관련해서는 673명(학생 603·교직원 70)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150번)이 확진됐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원주중은 956명(학생 820·교직원 136)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토담 식당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10명, 미니스탑 원주현대점 관련은 현재까지 208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기존 감염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금강어린이집 관련 84명(원생 67·교사 17)도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관내 학교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전환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발생 학교를 비롯해 확진자 가족이 다니고 있거나 미니스탑 원주현대점 인근에 위치한 7개 학교 및 유치원이 29일까지 1∼2일 정도 원격수업을 실시했으며, 이 중 학성초과 원주중은 11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강원도교육청은 향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를 제외하고 정상 등교수업을 유지할 방침이다.원 시장은 “원주시에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강원도 역학조사관 등 8명이 파견돼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각별한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