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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1년 정부예산에 국비 80억5300만원이 반영돼 문화유산을 활용한 충북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1개 사업과 올해 4개 사업, 내년에 신규로 시작하는 3개 사업 등 총 8개 사업에 대해 2021년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비와 공사비가 반영된 것이다.
사업별로는 △진천 초평책마을 조성(7억원) △괴산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5억원) △음성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2억5300만원) △청주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38억원) △진천 송강 문화창조마을 조성(10억원) △보은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 조성(7억6000만원) △제천 입신양명과거길 조성(9억4000만원) △청주 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1억원) 사업이다.
충북지역은 기호학파 중심지로서 화양서원과 만동묘 등 조선후기 우암 송시열과 권상하로 이어지는 높은 가치의 유교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초평 책마을 조성사업’은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 일원에 2021년부터 2026년까지 6년간 178억원(국비 87억‧지방비 91억)을 들여 완위간과 쌍오정을 복원하고 책마을 복합센터를 건립한다.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일원에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287억원(국비 129억‧지방비 158억)을 들여 우암 송시열 기념관, 구곡문화 전시관, 선비 정원 등을 조성한다.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성사업’은 충북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일원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39억원(국비 55억‧지방비 84억)을 들여 청빈영상체험실과 자린고비 마당, 안빈낙도 정원 등을 구성한다.
‘사주당 태교랜드 조성사업’은 충북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일원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87억원(국비 83.5억‧지방비 103.5억)을 들여 태교건강관, 태교영유아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을 건립한다.
‘송강 문화창조마을 조성사업’은 충북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일원에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54억원(국비 67억‧지방비 87억)을 들여 문화창작마을, 송강문학관, 문학공원, 텃밭,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02억원(국비 41억‧지방비 61억)을 들여 유교역사문화관, 양반학교, 소나무 숲길 등을 조성한다.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사업’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백운면 평동리 일원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5년간 101억원(국비 50억‧지방비 51억)을 들여 박달재 과거길 재현, 사랑 테마공원 등이 진행된다.
‘문화산수 옥화구곡 관광길 조성사업’은 충북 청주시 미원면 달천변 일원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3억원(국비 11.5억‧지방비 11.5억)을 들여 탐방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안내문 제작, 쉼터 등이 조성된다.
이기영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8개의 국비가 21년 예산에 반영돼 도내 산재하고 있는 유교문화자원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와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진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