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16일 처리 에정…국민의힘 충북도당에 탈당계도 내
  • ▲ 박재완 충북도의원.ⓒ충북도의회
    ▲ 박재완 충북도의원.ⓒ충북도의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국민의힘 소속 박재완(68·보은) 충북도의회 의원이 8일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 측이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에 사직서를 전달했다.

    도의회는 박 의원의 사직 안건을 오는 16일 열리는 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이다. 재적 의원 반수 이상 출석하고, 출석의원 반수 이상 찬성하면 박 의원의 사직이 최종 의결된다.

    박 의원은 이날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에도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의원이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11대 도의회 출범 후 불명예 퇴진하는 4번째 도의원으로 기록된다.

    앞서 임기중(청주10)·하유정(보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박병진(영동) 의원이 뇌물수수로 각각 의원직을 잃었다.

    박 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건 경찰의 공직선거법 수사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 15일 재보선 과정에서 선거구 안 마을 이장 등에게 금품·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박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전투표를 위한 차량 동원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