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위원회 심의거쳐 추가 지정태양광, 에너지효율향상·스마트그리드 중점디지털 기반의 에너지 안전산업 거점 조성
  • ▲ 충북도청.ⓒ충북도
    ▲ 충북도청.ⓒ충북도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북, 경남, 경북, 부산·울산 등 4개 지역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추가 지정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지역별로 특화된 에너지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기업·기관·연구소 등이 모여 있어 비용 감소와 기술 혁신 등 융복합 효과를 가져오는 클러스터다.

    지난해 11월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정부 공모에 탈락한 충북은 진천·음성 혁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한 수정 보완을 거쳐  다시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는 태양광과 에너지 효율 향상, 스마트그리드를 중점산 업으로 '디지털 에너지 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단지 조성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도는 진천군 덕산읍 기전리와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에 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 태양광,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전자부품, 수송기계소재부품 등 지능형 첨단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태양광을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충북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844만평) 일원은 태양광, ESS(이차전지 포함), 스마트그리드(ICT, 빅데이터 등) 관련기업 101개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방기술원 등 에너지 관련기관이 집적화 되어 있으며,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를 포함해 디지털 에너지 안전 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태양광 발전설비, ESS 화재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에너지산업의 안전정책(기술표준) 마련이 시급함을 착안해 ‘에너지 안전 산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도는 정부, 지자체, 에너지공기업, 대학, 민간기업과 함께 2025년까지 1조7581억원을 투입해 3개의 에너지 특화단지를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강소기업 및 기관 유치, 에너지 안전 산업(실증·인증·표준화)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태양광 생태공원, Factory 태양광, 재생에너지 연계형 ESS, 수소연료전지, 수소생산시설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천 에너지융복합파크와 음성 RE100스마트산업단지, 진천 복합산업단지 등 3개의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우선 국비 253억원(총사업비 412억원)을 지원받아 소재·부품·장비 육성을 위한 100MW급 파일럿 라인의 ‘태양광 기업공활용 연구센터’ 를 구축해 에너지특화기업간의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강소기업 60개 유치와 고용창출 1만771명, 인력양성 1034명, 생산 파급 1조3489억원의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