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자 289명 중 양성판정자 32명…경기 생활치료센터 이송보은사회복무연수원·충주건설공제조합연수원 등 257명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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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충북도는 26일 보은사회복무연수원과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입소한 이라크 근무 근로자 289명 중 일부가 입소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정부의 의료지원계획에 따라 경기도 소재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입소전 진단검사에서 보은 사회복무연수원에 입소한 180명 중 17명,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입소한 109명 중 15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오후 4시 현재 충북 2개소 257명이 입소자(보은163, 충주94) 중 확진자는 검역단계 환자로 분류되며, 충북환자 인원에 포함되지 않는다.

    양성판정자들은 정부의 의료지원계획에 따라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양성판정자(17명)는 경기 광주 고용 노동연수원으로, 충주 건설공제조합연수원 양성판정자(15명)는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으로 오늘 중 각각 이송될 예정이다.

    이들 임시생활시설은 정부합동지원단행안부, 국토부, 환경부, 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등)이 운영하며 사회복무연수원에 45명(의료인력 8명 포함), 건설공제조합연수원에 46명(의료인력 8명 포함)이 24시간 근무하면서 CCTV감시, 폐기물 처리, 의료지원 등을 통해 입소자를 철저히 격리·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라크 귀국 근로자가 임시생활시설에서 있는 동안 정부의 의료지원계획에 따라 적극 협조함은 물론, 임시생활시설과 주변에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 중인 임시생활시설의 경우 지난 3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2만2558명이 입소했지만 철저한 방역관리로 지역주민, 지원인력 중 단 한 건의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충북지역의 입소자는 25일 오후 3시 현재 병무청 보은 사회복무연수원 180명(현재 163명 입소), 건설공제조합 충주연수원 109명(94명 입소) 등 모두 25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