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충북 수출 ‘흑자’…코로나19에도 ‘선방’

4월 충북수출이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도 선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세관은 15일 “4월 충북 수출은 18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감소했으며 수입은 6억 1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감소, 12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0.8% 감소한 18억 2700만 달러를 수출 (전월대비 17.2% 감소)했으며 품목별 수출은 정보통신기기(661.5%), 화공품(24.0%)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기타 전기전자제품(△1.9%), 정밀기기(△9.4%) 반도체(△18.8%), 일반기계류(△55.7%)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국가는 미국(72.3%)·중국(6.7%)·대만(6.2%)은 증가한 반면, EU(△7.2%)·일본(△8.5%)·홍콩(△13.7%) 수출은 감소, 이들 국가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2%를 차지한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한 6억 1500만 달러(전월대비 1.8% 증가)로 나타났으며 유기화합물(26.2%), 기타수지(16.4%), 반도체(△5.0%)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직접소비재(△25.8%), 기계류(△34.9%)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홍콩(52.9%), 대만(40.0%), EU(6.7%), 중국(2.1%)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일본(△11.6%), 미국(△16.1%)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 이들 국가로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80.3%를 차지했다.

4월 충북의 무역수지는 12억 1200만 달러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세관은 조미송 주무관은 “충북 수출은 타 지역에 비교해서는 다행히 감소폭이 적지만,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됐는지 부분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전국 통계와는 차이가 나지만 추후 어떻게 변동이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