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2만개도 기부… 대전 1억·서울노원·의정부·경기북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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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박준영 회장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재 3억 원과 마스크 2만 개를 쾌척키로 했다.을지재단은 박준영 회장과 홍성희 총장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성금 3억 원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해당 성금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자리한 대전시에 1억 원을 비롯,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이 위치한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개원 예정인 경기도 의정부에 각 5000만 원, 경기도 동두천·연천·포천·양주 및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각 2000만 원씩 지정 기부할 예정이다.의정부시와 의정부의사회에는 마스크 2만 개를 현물 기증하기로 했다.박준영 회장은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이라도 국민께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재를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박준영 회장의 사재 출연을 통한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15일 간 코호트 격리됐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직원들에게 사재 1억 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고 지난 2013년 타계한 을지재단 설립자 고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의 전 재산 172억 원을 다른 유가족과 함께 을지학원과 병원에 기부하는 통 큰 나눔 활동을 펼친 바 있다.1997년에는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재단법인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약 21억 원의 장학금, 약 20억 원의 연구비 지원 및 약 20억 원의 범석상 상금을 지급했으며, 제12보병사단 을지부대에 2010년부터 총 2억여 원의 나라튼튼 방위성금을 사재로 지원했다.아울러 2011년에 학교발전기금으로 10억 원을, 2017년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 기금 1억 원을 각각 사재 출연하기도 했다.한편, 박 회장은 10일 대전시장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안기호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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