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일 충남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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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은 “호흡기내과 박동일 교수가 지난 24일 국내 처음으로 ‘확장작업채널(EWC, Extended Working Channel)을 이용한 베란(VERAN)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 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폐암 검진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폐암의 진단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폐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인데 기존의 기관지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 방법은 접근 위치가 제한적이고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었다. 박 교수의 시술에 성공함으로써 정확한 조직진단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그러나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충남대병원은 자동차의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폐병변의 위치를 찾아가는 ‘베란(VERAN)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덧붙였다.박동일 교수는 “정확한 조직진단과 병기 평가를 통해서 폐암 환자의 예후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연간 700여건의 폐조직 검사를 시행해 국내에서 가장 폐조직 검사를 많이 하는 호흡기내과 의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