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림 10ha, 자작나무 3만 그루 식재
  • ▲ 제천시가 올해부터 조성하는 백운면 박달재 일원 '자작나무 숲'조성 예정지.ⓒ제천시
    ▲ 제천시가 올해부터 조성하는 백운면 박달재 일원 '자작나무 숲'조성 예정지.ⓒ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 일원 시유림에 10ha규모의 ‘자작나무 명품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대상지 임야에 입목벌채 작업을 시작으로 내년도 국·도비 지원을 받아 10ha규모에 3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는다.

    자작나무는 강원도 못지않게 추운 제천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로 북한의 산악지방을 시작으로 멀리 시베리아까지 추운지방의 대표적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오래전 자작나무는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타서 북부지방 일반백성들이 주로 땔감으로 사용해 왔으며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자작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자작나무는 이국적인 느낌에 경관이 수려해 관광자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재웅 제천시 관광기획팀장은 “강원도 이남에서는 제천이 거의 유일하게 자작나무숲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전국적 명소의 명품 숲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공성 강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