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편 글 3장으로 나눠 집필…“인간, 책으로 지혜 얻어야” 강조
  • ▲ 김동우 YTN 청주지국장의 인문학 저서 ‘사람거울 바라보기’ 표지.ⓒ출판사 ‘청어’
    ▲ 김동우 YTN 청주지국장의 인문학 저서 ‘사람거울 바라보기’ 표지.ⓒ출판사 ‘청어’

    김동우 YTN 청주지국장 겸 충청취재본부장이 인문학 서적 ‘사람거울 바라보기’를 출간했다.

    지난달 22일 충북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 지국장은 ‘사람거울 바라보기’를 통해 총 48편의 글을 3장으로 나눠 집필했다.

    그는 “인간은 양식이 필요하다. 또 인간에게는 육체적 힘과 정신의 힘이 필요하다”고 머리말에 소개하고 있다. 생존을 위한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만물의 영장’ 인간만이 정신적 양식과 정신의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양식과 힘을 하나로 함축하면 무엇일까? ‘알지(知)’ 자가 아닐까? ‘知’는 ‘화살 시(矢)’와 ‘입 구(口)’로 이뤄졌다. 화살과 입, 참으로 오묘한 조합이다.

    화살과 입이 어찌해서 ‘알다’라는 글자를 만들었을까? ‘화살’은 먹거리, 즉 양식을 구하는 도구다. ‘입’은 그 양식을 먹는 신체의 일부다. 굳이 ‘지(知)’를 설명하자면 ‘화살로 잡아온 먹거리를 입으로 먹고 육체와 정신의 힘을 기른다’는 뜻일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知’를 먹고 ‘慧(혜)’를 낳는다. ‘慧’는 ‘知’의 열매다. 밥통만 채우고 육체적 힘만 기르는 사람은 금수에 지나지 않는다. 머리도 채워야 하고 정신적 힘도 길러야 한다.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지혜로운 인간)답게 말이다.

    이처럼 저자는 머리를 채우고 힘을 기르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로 독서를 추천하고 있다. “화살로 먹거리를 잡는 것처럼 책으로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1장은 ‘나를 찾아서’다. 과학문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왜 인간은 주체가 아닌 객체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담았다.

  • ▲ 지난 4월 22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YTN청주지국장 겸 충청취재본부장의 저서 ‘사람거울 바라보기’ 출판기념식에서 라기정 전 청주시장이 저자에게 덕담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 지난 4월 22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열린 YTN청주지국장 겸 충청취재본부장의 저서 ‘사람거울 바라보기’ 출판기념식에서 라기정 전 청주시장이 저자에게 덕담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D/B

    제2장은 ‘세상을 찾아서’다. 인간은 서로 부딪기고 살아가면서 삶을 형성하는 과정을  들여다봤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있다.

    제3장은 ‘지식을 찾아서’다. 만물의 영장이라면서 지식이 너무 부족한 인간들이 아는 척만 할 뿐이지 실속이 없다. 어떻게 해야만 지성인이 될 수 있는가를 적고 있다.

    김 지국장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청주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사회학과에서 학부와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충북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에서 못다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자생활 중에도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매년 50~60권의 책을 읽고 있다. 주로 동양고전, 서양사, 철학 등 인문학 관련서적 등이다.

    김 지국장은 1988년 기자 직업에 발을 들여 놓은 뒤 현재 보도채널 YTN청주지국장 겸 충청취재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충북언론인클럽 제4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 일간지 중부매일과 충청투데이에 10여 년째 격주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