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유성지역 270.6㎜ 폭우…회덕지점 주택 침수 등 27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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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이틀간에 걸쳐 대전지역에 집중 호우주의가 쏟아지면서 금강 하류인 갑천 회덕지점에서 주택 침수 등 2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26~28 대전 유성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270.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세천 213㎜, 문화 228㎜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대전‧충북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갑천 회덕지점(오전 8시30분)의 수의가 2.91m까지 상승했다. 한때 하천 수위가 3.89m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비상근무에 돌입, 이날 오전 6시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한 데 이어 호우 대비 시민행동요령과 버스 우회도록 활용 TV 자막방송을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을 취소하고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활동을 벌였다.
시는 침수지역 등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벌여 필요 시 재난관리자원 공동활용시스템을 활용해 장비와 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특히 “구름대가 서쪽에서 북동진하면서 29일까지 대전지역의 예상 강우량이 30~8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지역에는 28일 오전 4시 5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이어 5시 5시 20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