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고속화·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 지원” 약속
  • ▲ 10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북합동연설회에 앞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좌측부터)의원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10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충북합동연설회에 앞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좌측부터)의원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청주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충북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한 목소리로 구애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시 상당구 장애인체육관에서 ‘충북도당 정기대의원 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 연설회’를 열어 후보자들로부터 정견 발표를 들었다.

    이날 처음 단상에 오른 김진표 의원(경기 수원무)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2020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경제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정당혁신본부와 경제혁신본부를 만들어 당대표가 직접 본부장을 맡아 경제 문제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민주당에서는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했다”며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든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충북의 혁신도시는 전국에서 수위를 달리는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추진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충북내륙고속도로 사업을 도와 충북의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이해찬 의원(세종시)은 “차기 당 대표의 임무는 차기 총선을 압도적으로 승리하고, 당 현대화, 자치 분권 획기적 강화, 한반도 평화체제를 완성하는데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뒤에서 보필한 경험을 모두 쏟아 부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끄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추진하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도와 국가X축 철도망과 혁신도시 이전 사업을 완성시키고 충북의 핵심 성장 동력인 오송바이오밸리 사업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 10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에 앞서 변재일 의원이 추미애 당대표, 당 대표 후보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근주기자
    ▲ 10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합동연설회에 앞서 변재일 의원이 추미애 당대표, 당 대표 후보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근주기자

    또한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 대표가 되면 책임총리를 하면서 200번 당정청 회의를 하면서 정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고, 이것을 마지막 소임으로 알고 고락을 같이 하겠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북방외교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공시키도록 돕겠다”며 “이러한 연장 선상에서 충북도가 추진하는 충북선 고속화와 X축 국가 철도망 완성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X축 철도망이 완성돼야 우리가 시베리아 만주로 나가 북방경제권과 교류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제 기반이 될 수 있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 1조 70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들지만 충북선을 제천에서 원주, 나아가 원산, 시베리아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정기대의원 대회’에서는 변재일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민주당은 지난 달 30일과 31일 도당위원장 공모에 나섰으나 변 의원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충북도당위원장을 연임하게 된 변 의원은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된데 대해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가져온 데에는 도민들의 요구가 있다. 바로 도민의 진정한 삶이 변화 되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도의회와 시군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책·예산·조례 등 모든 면에서 도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것이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도민들로부터 다시 선택 받는 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