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고유 색깔로 당당하게 국민 심판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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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순(좌측)후보와 김창수후보ⓒ박영순,김창수후보사무소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9일 논평을 통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와 국민의당 김창수 후보가 야권연대라는 미명아래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정당정치와 정당존립 목적을 해치는 정치적 자해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비판했다.대전시당은 “막강한 여당후보에 맞서 분열된 야권후보의 연대라고 포장하지만, 우매한 ‘정치적 야합’일 뿐이다”라고 말했다.또 “정당은 저마다의 이념과 색깔이 있는 정치결사체이다. 정치인은 그런 이념과 색깔을 띠고 같은 사고를 가진 계층을 대변한다. 그래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저마다의 고유의 존재이유를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후보가 정당에 대한 모든 교과서적 가치와 원리를 무시하고 단일화를 합의한 것은 대전시민과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다”라며 “정상적 정당정치를 부정한 ‘정치적 불륜’에 해당하는 것”비판했다.이밖에 대전시당은 “두 후보는 지금 당장은 야합과 불륜으로 단기적 이익을 얻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정당정치를 내부적으로 갉아먹고 무너뜨리는 암적인 존재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며 “아무리 상대가 강한 여당후보일지라도 이런 점을 깊이 새겨 단일화 합의를 백지화한 뒤 자신이 속한 정당의 고유한 색깔을 드러내놓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