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내년 80주년 독립기념관 새 전환점 될 것”“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천안 독립운동 성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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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21일 최근 국회에서 국가보훈부의 국내민족독립 운동기념관(가칭) 예산안이 천안 독립기념관 내 특별관 건립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최근 국가보훈부와 경기도가 각각 제2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연달아 발표하면서 천안 독립기념관이 가진 대표성과 위상이 훼손될 수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이에 박 시장은 지난달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립기념관의 대표성 약화, 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국가보훈부와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안시의회도 ‘독립기념관 추가 건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시는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천안 독립기념관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정문 지역 국회의원과 만나 ‘독립기념관’의 중요성과 제2독립기념관 설치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등 독립기념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왔다.박 시장은 “이번 독립기념관 특별관 설치로 천안시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며,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는 지난해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천안 K컬처박람회’를 개최해 독립기념관 1일 최다 방문객 기록을 달성했으며, 야간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등 독립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20일 제2독립기념관을 추진했던 보훈부의 예산 335억원은 ‘광복 80주년 특별관’으로 변경돼 천안 독립기념관 내 부지를 확보해 건립하도록 부대 이견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