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네거티브 상대방 흠집 구태 강력 대응” 한동훈 위원장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합당한 결론 낼 것”이재명 대표 “받은 자리서 돌려주지 주머니에 넣었다 돌려주냐”
  •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정우택 의원실
    ▲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정우택 의원실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 충북 청주 상당)은 16일 ‘돈 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로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전념하는 구태의연한 선거전략을 즉각 중단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초의 CCTV 제보자로 지명됐던 A 씨조차도 기사에 나오는 메모 사항 중 후원계좌 입금과 식사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허위라며 진실을 밝혔음에도, 대장동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범죄행위로 재판을 밟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조차도 선거에 악용하고 있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면접(15일)을 앞둔 지난 14일 저녁, 보도에 따르면 1년 4개월 전인 2022년 10월경 A 씨가 국회부의장에게 봉투를 건넨 것처럼 보도했다”며 “하지만 당시 A 씨가 봉투를 국회부의장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국회부의장은 ‘후원을 하고 싶으면 정식 후원계좌를 이용해 달라’며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바로 봉투를 돌려준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며칠 후 A 씨는 후원계좌를 통해 공식적으로 후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 가관인 것은 익명의 제보자라는 꼼수에 숨어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를 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이미 선거가 끝난 후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비열한 후보 캠프에서 온갖 수단을 이용해 선거구민을 속이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 눈을 가리고 청주시민을 속이고 모욕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더는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익명의 제보자라는 가면에 숨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허위사실유포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초로 허위사실을 공작하고 유포한 자뿐만 아니라, 이를 받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적폐에 대해서도 법적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와 관련해 “적반하장, 후안무치가 국민의힘 ‘종특(종족특성)’이냐. 참 변명이 가관이다. 나중에 돌려줬다는데, 받은 그 자리에서 돌려주지 뭐하러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가 나중에 돌려주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사실관계”라며 “정확히 파악한 이후 합당한 결론을 내야 할 것이다. 냉정하고 개괄적으로 사실을 정확히 체크해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년 1월 정 부의장이 한 카페업자에게 돈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은 모습을 보도했지만, 정 부의장은 “당일 돈 봉투를 돌려줬고, 후원을 원한다면 공식 후원회를 통하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