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8차로로 확장…BRT 전용차로 도입
  • ▲ 국도 1호선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도로.ⓒ행복청
    ▲ 국도 1호선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도로.ⓒ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는 30일 국도 1호선 행복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도로를 확장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번암 교차로 사이 구간(약 5km)을 왕복 4차로에서 BRT 전용차로를 포함한 6∼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총사업비 1432억 원을 들여 2019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착공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도로 확장으로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 신호등 32개소, 횡단보도 투광기 43개, 컬러 차량유도선 9개소, 조명식 교통안전 표지판 51개소, 교통안내표지판 135개소, 도로안내표지판 39개소, 가로등 349주, 신호등 53주, 과속신호 단속카메라 7대 등이 설치됐다.

    연기IC교에서 월하오거리까지 약 3.3km 구간에 BRT 전용차로와 정류장 2개소가 설치, 운영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행복도시 주민들은 조치원역, 전통시장과 지역 관광지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읍면지역 주민들도 도심 행정·상업·문화시설 방문이 쉬워졌다. 

    이로써 통행시간의 절약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환경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한별동, 조치원역, 홍익대 세종캠퍼스(서창역)를 잇는 BRT 노선이 개설되면 행복도시와 세종 북부 생활권 간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한층 향상되어 주민 만족도가 증대될 전망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도로 확장은 행복도시∼조치원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차질 없이 완성해 행복도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번 도로 확장 공사를 통해 총 21개 노선, 총 연장 165km에 달하는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중에서 12개 노선, 90km를 완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