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유성을 시·구의원들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19명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한다고 밝혔다.ⓒ대전정치부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유성을 시·구의원들과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19명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민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한다고 밝혔다.ⓒ대전정치부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지역위원회 시·구의원 19명이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상민 의원과 함께 정치적 신의를 지키고 뜻을 같이하고자 한다”며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탈당 지역위원회로 대전시의회 조원휘·이금선 의원과 송재만·이명숙 유성구 의원, 김근종 시당 윤리심판위원장, 이상민 국회의원 선대본부 임재인 본부장, 이장은 대학생 위원장 등이다. 

    이들은 “어찌하다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아쉽고 안타깝지만, 진영논리를 떠나 어디에 있든 주민들을 위한 민생정치, 생활 정치를 일상화하고, 오직 민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생활을 지켜보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으나 이상민의 선택지가 이들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조원휘 시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입당 후 20여 년간 민주당과 함께 해왔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거쳐오면서 민주당이 많이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안타깝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정리했다. 

    송재만 구의원은 “정치적 시작은 이상민 의원 보좌진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명분을 생각하지 않고 정치적 신의만 생각했다”고 짧게 갈음했다.

    반면, 유성구 하경 옥(3선) 의원은 “정치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정치 스승이자 선배로 함께했던 이상민 의원과 더 이상 같은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지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더불어민주당을 떠나지 않기로 힘들게 결정했다”고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이상민 의원은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이 이재명·개딸당, 부패·비리 의혹 당으로 전락해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을 전격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