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담실 등 44명 종사
  • ▲ 세종시립요양원 전경.ⓒ세종시
    ▲ 세종시립요양원 전경.ⓒ세종시
    세종시는 최초로 설립한 노인요양시설인 세종시립요양원이 오는 30일 조치원읍 평리에서 개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 노인 돌봄을 강화하고 가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립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이다.

    건축은 2021년 8월 착공해 1년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3월 준공했다. 

    이 요양원은 지상 4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과 옛 세종시립의원을 리모델링해 전체면적 2169㎡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지난 8월 세종시사회서비스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최상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어르신들의 입소를 계획하고 있다.

    입소 정원은 치매 전담실 12명, 일반실 32명 등 총 44명이며, 종사자는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30명 정도다.

    이 요양원은 입소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니트 구조를 적용해 미래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립요양원 개원을 통해 치매 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치매노인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