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담실 등 44명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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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최초로 설립한 노인요양시설인 세종시립요양원이 오는 30일 조치원읍 평리에서 개원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설은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 노인 돌봄을 강화하고 가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립 치매 전담형 요양시설이다.건축은 2021년 8월 착공해 1년 7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올해 3월 준공했다.이 요양원은 지상 4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과 옛 세종시립의원을 리모델링해 전체면적 2169㎡ 규모로 건립됐다.시는 지난 8월 세종시사회서비스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최상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어르신들의 입소를 계획하고 있다.입소 정원은 치매 전담실 12명, 일반실 32명 등 총 44명이며, 종사자는 시설장과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30명 정도다.이 요양원은 입소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유니트 구조를 적용해 미래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세종시립요양원 개원을 통해 치매 등 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치매노인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