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반경 10㎞ 이내 방역대 소 닷새간 백신접종방역대 소 사육 농장에 1개월간 이동제한
  • 충남 서산에 이어 경기, 충북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이 강원 양구 한우농가에서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에 착수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양구군(국토 정중앙 면) 소재 한우농가(29두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1마리(7개월령 암송아지)가 고열,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23일 14시쯤)했다. 이어 관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4일 오후 1시에 최종 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도내 소 사육농가 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4일 오후 1시부터 24시간 동안 실시하며,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 럼피스킨 발생 한우농가에서 총 127호 5058두, 보호지역(500m~3㎞) 33호 1427두, 예찰지역(3~10㎞) 94호 3631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는 날까지 방역 조치를 한다.

    관계자는 “강원자치도 방역대책본부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아직 활동 중인 침집파리 등 흡혈 곤충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와 더불어 역학 관련 농장 및 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검사 및 소독 등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소 사육 농가‧수의사의 의심 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기본적인 농가 차단 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