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선 8기 2년 차 시군방문 종료홍성 “신산업 국가산단·내포 행복 도시·홍예 공원 명품화” 예산 “서해선 개통·내포역 신설…내포신도시 확장”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홍성군을 방문, 정책현장에서 이용록 군수와 함께 자료를 살표보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홍성군을 방문, 정책현장에서 이용록 군수와 함께 자료를 살표보고 있다.ⓒ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선 8기 2년 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4일 오전과 오후 홍성군과 예산군을 각각 방문해 군민과의 대화 등에 이어 정쳑현장의 일환으로 현안문제 등을 살펴봤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홍성군과 예산군을 방문해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김 지사는 홍성군에서 도민과의 대화는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홍성 발전을 위해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홍예공원 명품화 △홍성역세권 도시개발사업 △‘K-락(樂) 디지털 스페이스’ 등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6000㎡의 땅에 2032년까지 4963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이 국가산단을 탄소 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점 육성 산업은 미래 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이며, 핵심 업종은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며, 연관 업종은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으로 정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유치 대상 34개 기관을 우선 선택권을 정부에 요구하며 도의 드래프트제 적용 요구 13개 유치 대상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와룡천 지방하천 정비 △결성 제2 야구장 조성 △군도 12호~농어촌도로 구항 102호 연결도로 확장·포장 △농어촌도로 은하 201호(중리~포항) 확장·포장 △홍주읍성 객사 복원·정비 등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예산군을 방문, 예산 발전을 위해 내포 역세권 도시개발과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현장 방문은 광시면 장전리 예당호 일원에서 버들림 지방정원 조성은 예당호 버드나무 생태 기반을 활용한 탄소흡수원 발굴 및 실증 기반 거점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환경과 관광을 연계해 추진한다.

    예당호 인근 29만7000㎡의 부지에 총 300억 원을 투입, 단기적으로는 버들숲 군락지 및 둘레길과 생태 관광형 습지 공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 저감 수상생물 연구개발(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김 지사는 “예당호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등 다양한 관광 개발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며 “버들림 지방정원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예산군을 방문, 최재구 군수와 함께 정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예산군을 방문, 최재구 군수와 함께 정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충남도
    도민과의 대화는 예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는 예산 발전을 위해 △ 내포 역세권 도시개발 △ 내포신도시(예산·홍성) 균형발전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강조했다.

    내포 역세권 도시개발은 서해선 개통과 내포역 신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추진에 따른 내포신도시 확장 등 미래 개발 수요에 대응해 도시개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 대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90만5475㎡이다.

    이 지역에는 2030년까지 4372억 원을 투입, 공동주택용지 5개소(4522세대), 단독주택용지 2개소(124세대), 초·중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하며, 계획 인구는 1만1982명으로 잡았다.

    내포역은 연내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년 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연다.

    김 지사는 “내포 역세권 도시개발은 충남혁신도시 관문 도시를 조성하고, 충남의 신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포역 기반시설을 조기 건설해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도시개발 사업도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의 63%가 홍성이고, 건설 사업이 더 활성화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신도시 전체 기반조성 공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예산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이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는 만큼, 신도시의 균형이 점차 잡혀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추진 시 양 군의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토록 하겠다.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65만㎡의 부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94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고 덧붙였다.

    조성 전략은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지원 단지 조성 △6차 산업화단지 조성 등으로 잡았다.

    스마트팜 단지는 자가형·기업형·청년임대형 등으로 구분해 조성, 충남 농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