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안면읍 근해상서 잠수장비 이용 해삼 포획”
  • ▲ 불법어획물 및 작업에 사용한 잠수 장비.ⓒ태안해양경찰서
    ▲ 불법어획물 및 작업에 사용한 잠수 장비.ⓒ태안해양경찰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가 지난 26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에서 무허가 잠수기 조업으로 해삼을 불법 채취한 어선 O 호 선장 A 씨와 잠수부 B 씨 2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해삼을 불법 포획하기로 사전에 공모하고 어선 O 호 선장 A 씨는 잠수부 B 씨를 승선시킨 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소재 근해 상에서 잠수 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포획한 후 백사장항으로 입항하다 잠복 중인 태안해경 형사들에게 검거됐다. 

    이들이 불법 포획한 해삼은 약 350kg 와 포획에 사용된 공기통, 부력조끼 등 잠수 장비 일체는 해경에 증거물로 압수됐다.

    태안해양경찰서(형사2계장) 관계자는“불법 잠수기 어업의 경우 은밀하게 작업하여 안전사고 발생이 높고, 성실하게 어업 활동을 하는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선제적 단속 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실체적 증거수집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추후 무인기(드론)를 도입해 효율적인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허가 잠수기 어업을 하는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