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명 대피·삼포해수욕장 해안도로 등 ‘통제’
  • ▲ 강원 고성지역에 극한호우기 내린 가운데 침수 현장 모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 강원 고성지역에 극한호우기 내린 가운데 침수 현장 모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지난 6일 고성지역에 305㎜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 북부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고성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고 해안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를 보았고, 3세대 4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한 상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북부지역 누적 강우량은 6일 0시부터 7일 오전 8시까지 고성지역에 305.5㎜로 가장 많은 폭우가 쏟아졌으며, 양양 167㎜, 인재(미시령) 150.5㎜, 강릉 92.1㎜, 속초 81㎜가 내렸다. 

    사유시설 중 고성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침수 19곳, 앞마당 침수 2곳, 모텔침수 3곳, 아파트관리사무소 지하실 침수 1곳, 담장 전도 1곳이 각각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은 도로침수 24곳(고성), 낙석 1곳(인제), 토사 유출 2곳(고성)에서 피해를 보았고, 고성 삼포해수욕장 해안도로, 현내면 초도리 해안도로 간성읍 신안리 남천교 하상도로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비상 근무 중인 도는 재난 안전문자와 재해문자전광판, 자동음성 통보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했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89곳(산사태 32곳, 급경사지 19곳, 해안가 15곳, 저수지‧댐 2곳)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재해대책본부는 6일부터 1단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며 “도민들은 기상특보를 주시하고 인명‧기타 피해 상황 발생하기 전에 신속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