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건설 등 현안·국비 사업 20건 건의 반도체첨단전력산업특화단·지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등
  •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은 충청권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논의했다.ⓒ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은 충청권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논의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은 충청권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논의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트램 건설 등 현안·국비 사업 20건 건의했고, 국민의 힘 지도부는 대전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필요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 논의와 긴밀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장우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1년 동안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15년간 착공하지 못했던 2호선 트램 착공 현실화, 나노 반도체 국가산단 160만 평 지정, 우주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 방위사업청 이전 및 2027년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유치, 대기업 유치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각별한 관심에 감사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국가산단 160만 평 확보와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이 함께 이뤄져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다. 충청권이 초 광역적 협력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성공과 국토 균형 발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현안․국비 사업에 확실한 예산 폭탄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지역 민생 현안 사업으로는 △대전 반도체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지역 현안 사업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덕 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사정교~한밭대교 등 충청권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경부·호남선 철도 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대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도심 융합 특구 조성 △원자력 안전 교부세 신설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건의를 받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트램 건설은 대전의 숙원 사업이며, 다른 현안들도 대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들로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당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시는 내년도 국비 4조3393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웹툰 IP 클러스터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보훈 복합 커뮤니티센터 건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센터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2027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 시설 개보수 △대청호 천년(千年)의 숲 조성 △북부권(대덕)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운영 지원 등 10개 사업으로 건의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의 중심인 충청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이나 정책적으로 꼼꼼하게 지원하겠다”며 “대전시 사업들은 예산심의 과정 전 기간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등이 참석했으며, 충청권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세종, 충남·북 4개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처음 국비 4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이어지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