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심정지 상태서 구조…천안단국대병원 등 ‘이송’노동부, 작업중지 명령…사고 원인조사 ‘착수’
  • ▲ 16일 오후 3시 45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양당리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돼 60대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TV조선 뉴스 캡처
    ▲ 16일 오후 3시 45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양당리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돼 60대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TV조선 뉴스 캡처
    16일 오후 3시 45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양당리 101-4번지 한 공장신축현장에서 옹벽이 붕괴하면서 근로자 3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경찰과 천안 서북구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양당초등학교 옆 공장 신축공장 사장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매몰 사고가 발생,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근로자 3명을 구조해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평택 굿모닝병원으로 각각 이송했다.

    그러나 60대 근로자 3명은 구조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3명의 심정지 상태의 매몰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즉시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원인조사에 착수했으며, 사고현장 외 해당 건설사의 시공현장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불시 감독을 할 계획이다.

    한편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날 오후 사고현장을 방문, 엄정한 수사와 신속한 사고수습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