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시민체감 성과 가시화 실질적인 첫 해”2023 K-컬쳐 박람회·빵의도시 천안 브랜드 확충 등
  • ▲ 박상돈 천안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2023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2일 오전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2023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천안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일 “2023년 새해, 위기를 넘어 다시 뛰는 천안의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이끄는 중심도시 천안시대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무식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실질적인 첫해가 될 것”이라며 “문화·경제·교통·복지 등 전 분야에서 진심과 소통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시무식은 박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상영, 개식, 국민의례, 신년사 낭독,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분야별 5대 역점시책 실현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고품격 문화도시를 위해 △2023 K-컬쳐 박람회 개최를 시작으로 2026년 ‘K-컬처 세계박람회’ 확대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 △2025년 완공 목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반다비 체육관 건립 등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문화와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활기찬 경제도시를 위해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대기업 유치, 13개 산업단지 조기 조성, 천안사랑카드 발행 지속,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 확충 및 전국 최초 베이커리 산업특구 지정 추진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편리한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노선과 운영체계 개편, 공영차고지와 회차지 추가 조성, 전기 저상버스 도입 확대로 친환경 교통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서북권과 남부권 광역·내부도로망’과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로 도심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GTX-C노선 천안역 연장과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을 포함한 청수역과 부성역 신설도 차질 없이 추진해 현재 68%에 달하는 자가용 이용률을 낮추고 자차 없이 출·퇴근과 등·하교가 가능한 ‘교통특별시 천안’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 그린도시는 성성호수공원 편의시설 확충 및 수질개선을 비롯해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 지속, 도심형 반려인 쉼터 조성, 1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비롯한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봉명·오룡·남산지구 등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으로 균형과 성장이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행복한 복지도시를 위해서는 고독사 모니터링 체계화, ‘천안형 보육정책’을 펼치고 ‘천안형 산후조리 비용’ 지원 등 출산·육아 정책 확대는 물론 천안시립노인요양원 건립 등으로 고령사회 대응에도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2023년은 천안의 시승격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로 승격된 1963년 그때부터 지금의 도시브랜드 5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중심도시가 된 현재까지 천안은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2023년은 더 넓은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전을 시민의 꿈과 함께 하겠다”는 박 시장은 “다시 뛰는 천안의 여정에 시민 여러분이 ‘함께’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더 밝은 미래를 향해 전력투구하는 천안시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1일 새해를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시정발전과 새해 힘찬 출발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천안보훈공원 내 천안인의 상과 기념비 등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