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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는 세종보건환경연구원이 지역 사육 중인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항체 양성률이 모두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지역 우제류 사육 농가 788호 3만2719두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진행했다.

    구제역 백신접종 적정성 판단을 위해 접종 완료 4주 후인 11월부터 6주간 소, 돼지 사육 농가 153호, 1716두를 선정해 혈액채취·백신항체 형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소의 백신항체 양성률은 한육우 99.1%, 젖소 98.7%로 나타났으며, 돼지는 95.0%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한육우 98.1%, 젖소 98.6%, 돼지 92.9%를 넘어선 수치로, 모두 전국 평균 대비 높은 항체 양성률을 나타냈다. 

    김문배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백신접종과 모니터링을 통해 농장 단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매년 4월과 10월을 일제접종 시기로 정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