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청 공모서 도내 10개소 선정…미세먼지 차단 등 효과
  • ▲ 충남도청사 본관.ⓒ충남도
    ▲ 충남도청사 본관.ⓒ충남도
     충남도가 산림청에서 주관 내년도 시행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10개소가 선정돼 천안 청당동 유효지 등 7개 시·군에 190억을 투입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기존 미세먼지 차단숲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만 국한됐다면 기후 대응 도시숲은 일정 조건의 도심 내에서 숲 조성이 가능하다.

    기후 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주요 도로변 등에서 퍼지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동시에 도심 열섬 완화, 탄소저장 등을 통한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지역은 △천안 청당동 유휴지 △아산 곡교교차로 △아산 신남교차로 △아산 송촌교차로 △보령 장항선 폐선 구간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논산 성동산업단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금산 대전통영고속도로 등 10개소다. 

    도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혼효림 다열, 복층림 등을 확대 조성해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며, 생활권 주변 도시숲을 늘려 대기질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은 물론, 생활권 내 기후 대응 도시숲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 기능 향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40개소(71.8㏊)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