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상수원 보호구역서 음식점·카페 불법 영업 9건 ‘적발’
  • ▲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금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
    ▲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금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4일 대청호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음식점과 카페 등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단속을 벌여 5개 업체의 무신고 영업행위와 건축물 불법 증축 등 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강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부터 21일까지 대전시와 충북도, 관할 시‧군‧구와 합동단속을 통해 대전시 대덕구 관내 2곳, 동구 1곳, 청주시 2곳 등 5개 업체에서 무신고 영업행위, 건축물 불법 증축 등 총 9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금강청은 적발된 업체에 대해 담당 지자체에 건축법,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에 따라 적정 조치할 것을 요청했고, 담당 지자체에서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과 검찰 고발 등의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 중 대다수는 과거 무신고 영업행위 건축물 불법 증축, 불법 토지형질변경 등으로 담당 지자체에 적발돼 벌금형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대청호는 400만 충청권 주민에게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어 특별히 보호가 요구되는 중요한 상수원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를 위해 관련 지자체와 함께 상수원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