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내·부서간 소통해야” 미래산업국장·직원 갈등 우회 ‘비판’
  • ▲ 2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장면.ⓒ충남도
    ▲ 2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장면.ⓒ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2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대통령께서 우리 지역 다녀가셨다”며 “문 대통령께서는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와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 충남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지지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우리 충남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시대 ‘충남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선도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양 지사는 “일 잘하는 충남도청은 소통과 존중의 조직문화에서 출발한다. 도청 내 인적 구성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최근 3년 사이 신규 직원 478명이 들어왔고, 신임 팀장만 해도 228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부서 내, 부서 간 함께 소통하지 않는다면 우리 조직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최근 미래산업국장과 직원들의 갈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일 잘하는 도청, 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상호존중문화 확산 △내부게시판 운영 개선 등 ‘소통 창구 활성화’ △자율적 근무분위기 조성 등 불합리한 관행 척결 △폭언과 인격 모독 등 갑질 행위 근절 △몸·마음 건강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조직문화 개선 5대 분야 11개 과제를 전 직원이 적극 실천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봄철 대형 산불예방과 관련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월별 화재 중 3월이 11.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로 발생한다”는 양 지사는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산불이 더 이상 발생치 않도록 ‘범도민 산불예방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대형 산불 예방 특별대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의 날이라며 “깨끗한 물, 안정적인 물 관리가 지속가능한 충남의 미래인 만큼 ‘충남도 수도종합계획’을 토대로 대한민국 물 통합관리를 선도해 나아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