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 무상으로 도입해 의양초등학교에 설치한 모듈러 교실.ⓒ세종시교육청
    ▲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 무상으로 도입해 의양초등학교에 설치한 모듈러 교실.ⓒ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최초 모듈러 교실을 무상으로 도입해 타·시도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모듈러 교실 도입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네셔널과 최초 무상임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그 동안 컨테이너 교실은 찜통과 냉골, 소음, 누수 등 하자에 노출돼 수업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대기업과 5개월간 협의 끝에 무상임대 협약을 맺고 수왕초등학교의 개축공사에 컨테이너 교실 대신 10개월간 모듈러교실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교실은 단위 모듈을 블록처럼 조립하는 건축 신공법으로 친환경 소재의 고급마감재를 사용해 실내 공기 질과 안전성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시 교육청은 이번 모듈러교실 임대에 따라 6억 원의 예산 절감 등으로 교육부와 타 시·도교육청 등이 모듈러 교실을 보기 위해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임시교실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권리를 찾았다"면서 "학생들의 관점에서 더 생각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