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무료 사진 촬영 기증
  • ▲ 대전지방보훈청이  라미현 사진작가와 함께 “액자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급하셨습니다”라는 사업을 추진한다.ⓒ대전지방보훈청
    ▲ 대전지방보훈청이 라미현 사진작가와 함께 “액자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급하셨습니다”라는 사업을 추진한다.ⓒ대전지방보훈청
    대전지방보훈청이 지난 4일 라미현 사진작가(본명 현효제)와 함께 대전지역의 6·25 참전용사분들의 사진을 찍어 액자를 제작·전달하는 “액자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급하셨습니다”라는 주제의 사업을 추진한다.

    5일 보훈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6·25 참전용사를 찾아가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 작가는 2017년부터 6·25전쟁에 참여한 나라를 방문해 참전용사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미국·영국 등에서 참전용사 1400여 명의 사진을 찍어 전달했다.

    6·25전쟁 7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정부의 6·25전쟁 70주년 사업과 연계해 ‘유엔 참전용사 기억·감사·평화 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보훈청 관계자는 “현 작가가 전세계 6·25 참전용사의 사진을 찍어 선물할 때마다 젊음을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준 데 대한 감사의 말로 ‘액자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급하셨습니다’라는 건넨 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