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지방정부 구성 “지선 연대는 없다”
  • ▲ 바른미래당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청주시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 바른미래당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청주시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이민기 기자

    바른미래당 신언관 충북도당위원장(62)이 6·1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현재의 시청사를 이전하고 시청사 일대를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2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이전 현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시청사 일대는 ‘청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상징화된 테마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며 “육거리시장, 성안길, 청소년문화의 거리를 지나 테마타운으로 이어지는 청주의 상징장소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청사건립 시민공동추진단’을 취임 즉시 구성하고 시정의 제일 현안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동지방정부 구성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시정에 관한 한 여야나 정파적 이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방행정조직법 등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연대와 협치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선 선거연대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바른미래당 전국 지역위원장 합동 연찬회에서 이태규 중앙당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또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는 없다’고 다시 밝혔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공천방식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중앙당 선거기획단에서 집중 논의(전략공천이나 경선)하고 있다”며 “다만 경선을 할 경우 전에 사례를 보더라도 패한 후보측이 승자를 돕지 않는다.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청주가 고향이며 서울대를 졸업한 신 위원장은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충북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총선 당시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청원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