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과분석 보고회…관람객 79.1% 만족 등
  • ▲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공연 모습.ⓒ청주시
    ▲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공연 모습.ⓒ청주시

    지난 9월 13일부터 40일간 충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렸던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약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청주시청 문화체육관광국, 심억수 대표감독, 신만식 공연감독, 송대규 미디어감독, 김호일 사무총장, 조직위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과분석 보고회를 가졌다.

    조직위가 충북학연구소에 의뢰한 성과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비엔날레의 관람객 만족도와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유발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중 생산유발효과 241억8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58억7000만원 등 모두 400억5000만원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비엔날레 기간 중 713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79.1%가 ‘만족’, 16.9%가 ‘보통’에 이를 정도로 과반수의 관람객이 ‘만족’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람객의 재방문율도 55.3%로 높았다. 

    전시관별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기획전, 공예페어, 세계관 순으로 답했으며 새롭게 주목된 성과로는 과거 비엔날레보다 12.5%의 관람객이 온라인(SNS)홍보를 통해 비엔날레를 접하게 됐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이밖에 공예비엔날레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사회적 이슈와 지역을 담아 낼 수 있는 전시 주제의 확대,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의 지리적 확대, 공예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비엔날레 기반조성 등을 정책적 과제로 제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년 가까이 이끌어온 공예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서 지역 내에서 열린 다른 축제보다는 전문성이 강하다”며 “공예라는 행사의 본질을 살려 다음 비엔날레를 위한 준비와 경쟁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