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50만명 돌파·현장 농특산물 판매 42억 기록 등
  • ▲ ‘2017청원생명축제’ 관람객 모습.ⓒ김종혁 기자
    ▲ ‘2017청원생명축제’ 관람객 모습.ⓒ김종혁 기자

    지난 9월 22일부터 충북 청주시 오창 미래지농촌테마공원서 열린 ‘2017청원생명축제’의 직접파급효과가 139억원으로 분석됐다.

    시는 30일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 축제관련 부서 및 축제참여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청원생명축제’ 결과 및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결과보고회에서는 2017청원생명축제로 인한 직접파급효과를 139억원으로 분석하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성공 개최 요인으로 시골체험마당과 농특산물판매장을 이어주는 스토리 브릿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자연쉼터, 힐링존 등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것이 관람객 만족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또  KBS전국노래자랑, MBC가요베스트 등 인지도 높은 방송프로그램과 지역 및 전국 경연프로그램 확대, 길거리 공연 및 퍼포먼스, 주무대 공연 콘텐츠 확대, 족욕서비스 등 신규프로그램과 자연쉼터 및 미래지 한옥마을 체험 등 자연체험콘텐츠 확대, 시골체험마당에 흥부와 놀부 퍼포먼스 진행 등을 통해 체험을 다양화시킨 것이 관람객을 축제장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주차 및 교통관리를 위해 요일별·행사별로 구분해 주차서비스를 제공하고 오창프라자에서 청원생명축제장까지 운행하는 순환버스의 사전 홍보를 통해 축제장 인근 교통소통이 지난해 보다는 다소 완화시킨 것 또한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평가됐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목적으로 가족 친구와 함께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가 55.9%로 나타났으며 자녀 교육을 위해 방문했다는 답변도 16.9%로 가족단위 여가 및 교육적 목적의 콘텐츠 개발 및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특산물 축제의 한계를 벗어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야간프로그램 확충 등 축제의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발전방안도 제시됐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청원생명축제 결과 및 평가 보고를 토대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관람객 모두 즐거워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청원생명축제’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됐으며 50만명의 관람객과 농특산물 등 판매액 4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