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한우 군수가 단양군의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단양군
    ▲ 류한우 군수가 단양군의회에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단양군

    류한우 충북 단양군수는 2017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완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화, 맞춤형 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류 군수는 지난 25일 단양군의회 제255회 정례회를 통해 “올해는 민선6기 군민과 약속한 32개 사업을 알차게 이행하는 등 군정 전반에 좋은 성과를 낸 한해였다”면서 “내년에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에 역점을 두고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대 군정운영 방향으로는 △머물고 싶은 문화 관광도시 완성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화 △농업의 가치증진 △삶이 풍요로운 맞춤형 복지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단양 조성 △소통과 공감의 열린 군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류 군수는 “대한민국 제1의 관광휴양 목적지 단양을 완성하기 위해 군정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체류형 중장기 종합관광계획과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계획, 녹색쉼표 체류형 관광단양 조성계획을 조기 착수하겠다”고 자신했다.

    류 군수는 내년 개장을 앞둔 △만천하 스카이워크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소백산 자연휴양림 △백두대간 녹색체험장 △수양개 역사문화길 △도담삼봉 옛 나루터 △정도전스토리관 등은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조례 제정과 단양청년위원회 구성·운영, 청년창업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하는 한편 구경시장 명품화와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단양군은 오는 2030년 인구 4만명 달성을 목표로 맞춤형 전입시책과 출산장려,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문화 및 교육여건 개선,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류 군수는 “기존 재배·생산 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가공·유통 서비스와 관광을 연계한 6차 산업화가 필요하다”며 “천연생약제 시험가공센터 설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기계 인력지원단 운영, 단양마늘 및 아로니아축제 개최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포·단성·대강·어상천면소재지 정비사업 △별방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새뜰마을 사업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힘쓰고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조건에 필요한 사전 절차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군립 임대아파트 △다누리 복합문화광장 △관광연계 자전거 도로 △상진 도시계획도로 등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는 등 품격 있고 매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제55회 충북도민체전 △실버가요제 △쌍둥이 축제 △선암골 생태유람길 준공 △구단양 상가부지 용도폐지 △군립 임대아파트 착공 등을 들었다.

    단양군은 올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 4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귀농귀촌 대표브랜드 2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소비자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등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군정시책 8개부문 표창 △단양정수장 개량사업 395억원 △단양순환도로 개설사업 200억원 등 모두 2158억원의 정부예산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알찬 한해를 보냈다.

    류 군수는 “2017년 예산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생활 안정 등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해 편성했다”면서 “민선6기 단양호가 순항할 수 있도록 군 의회와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단양군은 새해예산을 올해 당초예산 2521억원보다 213억원(8.4%)이 증가한 2734억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