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전국관광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강복선 사진작가의 ‘아름다운산막이’.ⓒ괴산군
    ▲ 지난해 전국관광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한 강복선 사진작가의 ‘아름다운산막이’.ⓒ괴산군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자리잡고 있는 ‘산막이옛길’이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0월 들어 단풍이 짙어지면서 매 주말이면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주차장, 진입도로는 물론 주차를 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차량으로 가득 메우고 있다.

    산막이옛길의 가을 절경을 즐기려는 관광인파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10월에만 32만명이 이 곳을 찾았다.

    군은 새로운 관광명소인 연하협구름다리 개통이 SNS 전파와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 9월까지 감소세에 있던 관광객수가 2014년 수준인 연간 1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연하협구름다리 모습.ⓒ괴산군
    ▲ 연하협구름다리 모습.ⓒ괴산군

    지난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산막이옛길은 가을 여행주간이 시작된 지난달 24~30일 한 주 동안 9만명이 다녀가 전국 최고 명품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한반도전망대와 등잔봉~천장봉~삼성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괴산호 주변의 가을풍광을 담기 위한 사진동호인과 절경을 즐기려는 산악회모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달에 단풍이 최고 절정을 이루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산막이옛길의 무한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마을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옛날 주민들이 다녔던 흔적처럼 남은 4㎞의 옛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해 고인돌쉼터, 소나무동산, 소나무출렁다리, 망세루, 앉은뱅이 약수, 병풍루, 꾀꼬리전망대, 물레방아 등 3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춰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