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 2억 8000만원, 햇감자 8000박스 판매
  •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인터넷 예약이 힘들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직접 흙을 만지며 감자를 캐보니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 감자가 유독 맛있어서 두 박스나 구매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강씨(54·청주시)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충북 괴산군 감물면에서 열린 제15회 감물감자축제가 방문객 호응 속에 사흘간 약 7000명의 발길을 이끌며 막을 내렸다.

    감물감자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에서 햇감자 8000박스(20㎏ 기준)가 판매돼 약 2억 8000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올해 축제는 '감자에 반하고, 감물에 물들다'를 주제로 감물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감자 작황이 다소 부진했던 아쉬움을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메웠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동안 개막식을 시작으로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 감자 먹거리 체험, 감자 판매장 운영,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강 씨가 참여한 감자캐기 체험은 인터넷 사전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350여 명이 감자캐기 체험에 참여했다.

    현장에선 감자탑 쌓기, 감자 길게 깎기, 감자 무게 맞추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스탬프 투어도 토·일 이틀간 함께 운영됐다.
  •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감자축제 현장. ⓒ괴산군
    이번 축제는 친환경적인 시도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를 위해 군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장바구니와 햇감자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박광순 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감물감자의 우수성과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행사 운영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주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