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충주 3개 지역에서 19일부터주인공 56년차 배우 김민정, 상두꾼 이승철 ‘열연’기대지역 유무형 문화유산 상여·회다지소리 등 소재 제작
  • ▲ 연극 '마지막 소원' 공연 안내 포스터.ⓒ제천시청 제공
    ▲ 연극 '마지막 소원' 공연 안내 포스터.ⓒ제천시청 제공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 가시는 길 이리 고왔을까… 어머니보다 더 나이가 들었네요, 자식 결혼도 시키고 어여쁜 손녀도 품었죠. 이제 어머니 곁으로 가요….”

    박주리 작, 채민석 연출의 연극 ‘마지막 소원’의 주제곡 ‘이제 가요’가 제천 단양 충주에서 잇따라 불려지게 된다.

    제천시와 제천문화회관 등에 따르면 연극 ‘마지막 소원’ 공연이 ▲6월 19~20일 제천시문화회관 ▲7월 10~11일 단양문화예술회관 ▲7월 17~18일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최남희 역은 데뷔 56년 차 배우 김민정이 맡고, 연기파 배우 이승철이 최남희의 첫사랑이자 상두꾼인 김상철 역을 맡는다.

    ‘마지막 소원’은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 문화유산인 상여·회다지소리를 소재로 제작됐다. 2022년 11월 소리 보유자인 이상철 어르신과 봉양읍 제비랑마을 주민들을 만나며 본격적인 연구와 개발이 시작됐으며, 지역의 문화원형을 무대예술로 재해석했다.

    2024년 초연 당시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높은 관람 만족도와 재공연 요청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소원’은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적 문답이자 문화원형의 문화콘텐츠화 모범 사례”(이주영 공연칼럼니스트), “삶에 밀착한 소재와 창작 과정을 지역민과 함께 시도한 작품”(성무량 평론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채민석 연출가는 “레퍼토리 공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출연진 보강과 주제곡 추가 창작, 배우 앙상블 강화, 신진 배우 액팅 코치, 무대 디자인 개선 등에 힘썼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품에는 퓨전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국악가요 형식의 주제곡 3곡이 삽입됐으며, 살풀이춤과 구음, 상여·회다지소리, 풍물 등 전통예술 요소가 어우러져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에는 지역 배우와 신진 배우, 주민 공동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