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표종 두꺼비 군집 확인… 생물다양성 풍부한 생태학습장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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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연저수지 묵논습지에서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의 짝짓기 모습.ⓒ천안시
천안시 목천읍 용연저수지 인근에 조성된 ‘묵논습지’가 조성 6개월 만에 환경지표종인 두꺼비의 대규모 산란처로 자리 잡으며 생태계 복원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천안시는 최근 용연저수지 묵논습지에서 산란기를 맞은 두꺼비들의 짝짓기와 활발하게 서식 중인 올챙이 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묵논습지는 농사를 짓지 않는 휴경지를 활용해 만든 습지로, 시는 지난해 5월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고 약 2500㎡ 규모의 생물 서식 기반을 구축해 왔다.지난해 9월 준공 이후 첫 봄을 맞은 이곳에서 두꺼비 군집이 발견된 것은 습지 내 먹이사슬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현재 묵논습지에는 두꺼비 외에도 왜가리 등의 조류와 고라니 같은 포유류, 다양한 어류가 잇따라 발견되며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천안시는 그동안 물 관리가 어려웠던 유휴지에 안정적인 수원을 확보하고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묵논습지를 단순한 보존 구역을 넘어 시민과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김수진 시 환경정책과장은 “조성 초기임에도 두꺼비 산란이 대규모로 확인된 것은 묵논습지의 생태 회복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자연의 생명력을 체감할 수 있는 생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