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미래인재 산실’ 도약… 항공·국방·산학혁신 중심대학으로 재편

개교 78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체질을 전환하며 지역 전략산업과 국가 국방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 교육환경 혁신과 ‘학생중심 대학’ 체계 구축

9일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학부모가 보내고 싶고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을 목표로 교육환경 개선과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배 총장은 교육 내실화 정책, 맞춤형 학생 지원, 중앙부처·지자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고등교육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주대는 △미래인재 양성 △명문대 위상 제고 △산학협력 선도라는 ‘삼두마차 전략’을 대학 운영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한층 공고히 하며 실질적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 공군학군단·군사학과·항공학과 연계한 ‘국방 전문대학’ 부상

청주대는 올해 공군 학군단(ROTC) 선발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정예 우주공군 양성에 나섰다. 

기존 육군 학군단과 군사학과를 포함해 두 군(군종)의 학군단을 모두 보유한 대학은 전국에서 청주대가 유일하다. 

대학은 항공운항학과, 항공기계공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무인항공기학과 등 항공 전공과 비행교육원·항공기술교육원·UAM연구센터 등을 유기적으로 묶어 조종사와 스마트 공군 장교 양성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내년 출범 예정인 항공·국방대학은 이러한 교육·연구 역량을 집약해 국방 전문 인력 공급의 핵심 대학으로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 ICT·BT·디자인·항공 ‘4대 특성화 전략’… 신산업과 정밀 매칭

청주대는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4대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ICT-Energy 분야는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경제, 후공정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과 맞춰 교과·연구 체계를 정비했다.

BT-보건의료과학 분야는 오송바이오캠퍼스 중심으로 지역 생명과학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현장 전문 인재를 키우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캠퍼스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해 산학융합형 교육·고용 집적화를 구현했다.

디자인·콘텐츠 분야 역시 직지의 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토대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본상 18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창의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산학협력 기반 공모사업 잇단 선정… 지역·산업 성장 견인

청주대는 반도체·항공우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정부 공모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산업 성장의 핵심 동반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반도체와 항공우주 두 분야 부트캠프를 모두 확보하며 현장 특화형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RISE사업에서는 28개 과제 총 122억7000만 원을 확보하며 연구 인프라와 장학금 확충에 기여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 또한 바이오 AI·AI 반도체·GPU 기반 연구를 청주·진천·증평 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기업·창업기업 지원, 코이카 연수사업, 소상공인 디지털특성화 교육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 지속적 교육환경 투자… 학습권 보장 위한 시설 재정비

청주대는 공과대학 신관 리모델링(240억 원)을 비롯해 항공·국방대학 리모델링, 종합강의동 개선 등 매년 대규모 시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신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하이플렉스 강의실 18곳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학생 중심의 학습권 보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윤배 총장은 “학생들이 만족하는 환경 속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청주대가 지역의 자부심이 되는 대학으로 성장하도록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