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6년도 옥천군 예산규모.ⓒ옥천군
황규철 옥천군수가 내년도 군정의 핵심 방향으로 ‘교육복지 완성’, ‘생활밀착형 정주여건 개선’, ‘광역교통망·미래성장기반 확충’, ‘200만 관광시대 준비’, ‘AI 행정혁신’ 등 5대 전략을 제시하며 체감형 군정 성과를 약속했다.
◇ 올해 성과 바탕으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제시
황규철 군수는 24일 열린 ‘제329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6050억 원을 제출하며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황 군수는 올해 옥천군이 지방규제혁신 대통령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등 총 24건의 대외수상을 기록하며 행정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35건의 공모사업으로 331억 원을 확보하고, 국비 2010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수상교통망 구축, 장계지구 생태탐방길 조성, 대청호 골프장 사업 구체화 등 대청호 일원의 복합 성장축 기반 마련 성과도 강조했다.
제2농공단지 준공, 한마음혈액원 중부분원 공급계약 체결, 지역화폐 발행액 군 단위 1위 등 지역경제 회복세도 성과로 꼽았다.
◇ 교육·정주·산업·농업·관광 분야 핵심전략 추진
내년도 군정은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이 집중된다.
우선 교육 분야는 평생교육원 건립, 군민도서관 재정비 등 학습 수요 증가에 대응한 기반 확충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전 생애 학습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둔다.
정주여건은 국토부 성장촉진지역 사업과 충북 균형발전사업 연계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 전선 지중화, 공영주차장 조성 등 실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이어간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금강IC 이설, 청성·청산IC 설치, 국도4호선 위험구간 직선화 등 국가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정부·국회·충북도와 협력해 추진한다.
첨단기업 유치, 미래성장 산업단지 조성, 지역성장펀드 참여 등 청년·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업 분야는 스마트 원예농업, ICT 축산시스템, 친환경농업 기반 강화 등을 통해 미래형 농업경제로 체질을 전환한다.
◇ ‘200만 관광시대’ 본격 시동… 생태·문화 결합형 모델 구축
관광·생태 분야에서는 3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 달성 성과를 발판으로 ‘200만 관광시대’를 본격 준비한다.
청산별곡 은하수 숲, 어깨산 산림욕장 등 생태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며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을 도내 최초로 추진해 생태·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 생태축을 구축한다.
독산 상춘정 관광명소화 사업은 전국 최초 ‘역발상 대상 공모전’과 연계해 교육·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확장해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AI 기반 행정혁신 본격화… 군민 디지털 역량 강화
행정 분야에서는 충북 최초로 제정한 ‘옥천군 인공지능행정 조례’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AI 기반 법률·민원 지원,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체계를 도입한다.
또한 AI 군민아카데미, 주민 정보화 교육 등을 통해 연간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군민 AI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원 발생 시 즉시 현장을 찾아 해결하는 책임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 2026년 예산안 6050억 원… 사회복지·환경·농림 분야 비중 높아
옥천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총 6050억 원으로 올해보다 32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 5283억 원, 특별회계 767억 원으로 구성되며, 지방세·세외수입 603억 원, 지방교부세 2400억 원, 국·도비보조금 1894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은 고물가·고금리·세수감소 상황에서도 생활밀착형 민생사업과 공모사업 발굴을 통해 균특회계 보조금을 85억 원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1594억 원(26.35%), 환경·상하수도 1101억 원(18.21%), 농림·해양·수산 870억 원(14.38%) 순으로 편성됐다.
◇ “승풍파랑 정신으로 흔들림 없는 전진”… AI·안전·미래기반 예산 강화
주요 계속사업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 100억, 지방상수도 현대화 80억, 신청사 건립 80억,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54억, 폐기물소각 처리시설 53억, 차집관로 개량 54억, 산림바이오 가공단지 39억 등이 반영됐다.
신규사업으로 노후정수장 정비 25억, 저상버스 구입 11억, 신청사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9.4억,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8.9억 등이 포함됐다.
특히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도입, 산불대응센터 구축, 산불진화 차량 신규 구입 등 재난·AI 분야에 확실한 투자를 배분했다.
황규철 군수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옥천의 잠재력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겠다”며 “군민과 함께 품격 있는 옥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