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국립공주대–충남대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 출범

충남 공주시의회(의장 임달희)가 20일 열린 제26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를 공식 구성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지난 5월 초광역 국립대 통합을 기반으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이어 9월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2028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추진 중이다.

시의회는 이 같은 통합 절차가 졸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송영월 의원 대표발의로 특위를 구성했다. 

앞서 임달희 의장과 송영월 의원은 각각 제260·26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통합 반대를 주장했으며, ‘통합 반대 결의안’도 이미 채택된 바 있다.

앞서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임하고, 교육부와 관계 기관 방문 등 향후 대응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대학의 독립성과 지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통합 저지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