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악·공예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지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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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리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와 ㈔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최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관람객 10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는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을 주제로 지난 추석 연휴 사전행사부터 본행사까지 이어지며, 외암민속마을 일대를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가을 정취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축제 기간 중 진행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농악 페스티벌, 아산시 짚풀경연대회,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 전통공연, 짚풀공예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짚풀경연대회에서는 둔포면 주민자치회가 용마름 꼬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전국 짚풀공예 경연대회에서는 풍옥정 씨의 ‘새탑새기’(짚과 나무로 만든 새잡는 기구)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축제를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축제”라고 소감을 전했다.이규정 외암민속마을보존회 회장은 “짚풀문화제는 세대를 아우르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은성 아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짚풀문화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