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투자유치·유치기업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 지속정주여건 개선과 복지·교육 인프라 강화로 자족도시 도약기후변화 대응 위해 기후대응 농업 육성…농가 소득 증대조병옥 군수 “살기 좋은 음성 건설 위해 최선”
  • ▲ ⓒ음성군
    ▲ ⓒ음성군
    음성군은 2025년을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해로 정했다. 이에 ‘지속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으로 나아가기 위해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올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정주여건 개선, 촘촘한 복지와 탄탄한 교육 인프라 구축, 기후변화에 대비한 농업 대책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투자와 지원 강화

    음성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6년 동안 13조9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에는 공모사업에서 54개 사업(5772억원)에 선정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고용률이 상승, 지역활동인구 지표에서 전국 군 지자체 1위를 기록하는 등 고용 환경이 개선됐다.

    올해 음성군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에 대출금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에게는 1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과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음성테크노폴리스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착공과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 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지역업체가 100% 참여하는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 3차 년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경제적 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위축된 소비와 고용 활성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인센티브 한도를 상향하고, 산업단지 청년복합문화센터 착공을 서둘러 청년 구직활동과 창업을 지원한다.
  • ▲ 음성품바축제장에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가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을 위해 통역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음성군
    ▲ 음성품바축제장에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가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을 위해 통역 자원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음성군
    ◇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증가 ‘청신호’

    음성군이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증가세로 전환되며 주목받고 있다. 음성군의 등록 인구는 지난해 5월 9만214명으로 감소한 뒤, 점차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12월에는 9만1236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같은 변화는 ‘내고장 음성애 주소갖기 운동’과 지역 정착을 위한 대규모 주택 공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음성 주거복지 오픈 플랫폼과 성본산단 2개 단지(1735세대)의 완공으로 1791세대가 입주한 영향이 크다.

    2025년에는 성본산단 3개 단지(2538세대), 본성지구(773세대), 금왕지구(1505세대) 등 총 481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인구 유입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군은 공동주택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신규 민간 투자 도시 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인구 유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감곡역세권과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북부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감곡역세권은 중부내륙선 지선이 반영될 경우 교통호재가 예상되고, 삼성 덕정지구는 교통 요충지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국립소방병원의 준공을 통해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추진해 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 ▲ 지난해 2월 음성군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사진은 조병옥 군수의 특구지정 연설장면.ⓒ음성군
    ▲ 지난해 2월 음성군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사진은 조병옥 군수의 특구지정 연설장면.ⓒ음성군
    ◇ 복지와 교육·체육 인프라 강화… 자족도시 성장

    음성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강화하며, 교육과 스포츠 인프라 확장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군은 여성, 아동, 고령자 친화적인 도시로서 유엔 아동권리 협약과 여성가족부 지정 프로젝트 등을 통해 양성평등을 확산하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출산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육아수당, 산후조리비 지원과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며,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노인 복지를 위해서는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공기청정기 보급, 낙상 예방시설 강화, 중식 지원 확대 등을 진행하고, 노인 일자리사업과 돌봄 서비스 사업도 추진된다.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중증장애인 돌봄 체계 강화, 특별교통수단 도입 등도 계획 중이다. 또한 외국인 지원을 위해 한국어 통번역 서비스, 무료 법률·산업안전 교육,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음성군과 진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교육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음성장학회 기금을 활용하고, 맞춤형 학교 운영과 K-스마트 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 강군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체육 분야에서도 종합스포츠타운, 소규모 체육관, 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가 확장된다. 특히, 청년복합문화센터와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 주민의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며, 음성박물관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내년에는 제65회 도민체육대회가 음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체육시설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 음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대응 농업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사진은 네트·무네트계 멜론 실증재배 모습). ⓒ음성군
    ▲ 음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대응 농업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사진은 네트·무네트계 멜론 실증재배 모습). ⓒ음성군
    ◇기후변화 대응 안전 도시 건설 및 기후대응 농업 육성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로 폭염, 한파,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매년 늘고 있다. 음성 지역의 농업 피해도 커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음성군은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하천과 위험 지역을 정비하고, 저수지 제방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하천의 이수 기능을 강화하고, 절골 소하천 정비사업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의 호안과 교량 등을 정비해 홍수 피해를 막고, 생극면과 감곡면의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배수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교량의 안전 점검을 통해 C, D 등급 판정을 받은 교량에 대해 신속한 보수 작업도 이루어진다.

    음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대응 농업을 육성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내서성·내한성이 높은 과수 품종을 발굴하고, 환경제어 기술을 도입해 농업의 대응력을 높인다. 공정육묘 보급 사업과 친환경 종합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농업 생태계 변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시설하우스와 과수원에 기후대응 신기술을 실증하며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복숭아의 내한성 품종을 선발·실증한다. 

    조병옥 군수는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유치기업의 고용 창출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 도내 1위, 지역내총생산 8년 연속 도내 2위의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민선 8기 내내 이어온 정주여건 개선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음성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평생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 도시로 만들어가겠다. 기후 대응 농업 육성을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막고 농가 소득도 높이겠다”고 전했다.